안녕하세요. 🎨은조이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나요-? 저는 사전투표를 하고, 대전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왔어요. 날씨도 참 따스하니 좋았구요. 주변에서 '서치요정'이라 불릴 정도로, 미리 공간. 맛집을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즉흥으로 가볍게 다녀왔어요. (그러길 바라며 쓰는 글)
최근에는 지인의 추천으로, 버킷리스트 100가지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렵겠죠?!
맞아요. 탈탈 털어도 보고, 어거지를 써봐도 반도 못채우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메모장을 뒤졌습니다. 사실 기록이 습관화되어있는 지라 별의별 메모들을 다 해놓거든요. 그렇게 과거의 저에게 도움을 빌려 금세 96개나 채웠답니다. 이 많은 것들을 다 이룬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원하는 방향성, 나만의 무늬를 발견하는 것이 중점이라고 생각해요.
심심할 때 가볍게 써보세요. 다시 들춰봤을 때, 얼마나 채워졌을지 체크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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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은 위에서 말한 버킷리스트 중 3개나 달성했어요. 밤사이에만 살짝 공유하자면,
1.인스타그램 없이 한 달 살기 : 인스타가 없어도 볼 게 너무나 많다!
2.콘서트 티켓팅 성공하기 : 서버가 터져 27분동안 멍 때렸다는 건 비밀!
3.수영복 브랜드 일반인 모델 지원하기 : 모델 포즈는 어떻게 취하는 거죠?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고 시도했던 3월인데요. 확실히 날이 풀리니 겨울잠에서 깬 곰처럼 활력이 생기나봐요.
이번 62호에는 제 활력통에 부스터를 달아준 노래 3곡을 가져와봤어요.
봄은 순식간이니 지금! 실컷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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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드디어 Day6의 콘서트에 가요! 지난 56호에서 취켓팅: 취소표를 잡는 티켓팅을 실패한 이야기를 전했었는데요. 시간과 에너지, 정신적 건강을 잠시 잃어본 경험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선예매 3층을 노려 무난히 성공했답니다. 360도로 펼쳐지는 공연은 또 처음이라, 어떤 노래들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네요. 아마 무대가 빙글뱅글 돌아가겠죠? 특히 제목부터 드럼비트까지 강렬하게 파고들어오는 '널 제외한 나의 뇌'는 좌석 자리에서도 신나게 흔들어 재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토요일 콘서트에 가시는 구독자분이 계신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평론가들의 리뷰에서 "영케이의 가사는 마치 영어의 5형식 중 1형식(S+V)같다."라는 표현이 정말 공감이 가요. 그림일기처럼 단순하고 직설적이라 어렵지 않거든요. 그래서 들을 때마다 개운한 기분이 드나봅니다. 이 앨범과 함께라면 10K로는 거뜬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최장 거리는 7K이지만..!) 수영복에 밀려난 러닝복을 다시 꺼내고 나이키런을 다시 다운받았습니다.
벗어나고 싶은 생각들로 뇌가 지끈거릴 때는, 러닝만한 게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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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Day6가 커버한 무대를 시작으로, 시도 때도 없이 듣고 있어요.
특히 꺼진 스위치를 켜야 한다면 더욱이.
예를 들어 관성적으로 sns를 보고 있거나 멍 때릴 때, 이제 그만 움직여야 할 때, 딴짓을 멈추고 시작할 때,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이 곡을 찾아요. 이제는 파블로프의 개마냥 보컬 지선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모양을 잘 활용하고 있죠.
참 가성비 좋은 방법이죠? 고작 효과가 3-4분일지라도.. 반복 재생하면 효과는 배로 증가!
기분전환이 180도를 넘기는 가끔은, 따라 부르기도 해요. 역시 듣는 것과 부르는 건 다르고, 살랑살랑대는 봄바람같은 멜로디와 보컬에 비해 제 목소리는 요즘 미세먼지가 많은가- 싶지만요.
조만간 노래방 18번으로 만들어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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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day Night Plans - Meet us in the park we used to p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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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매일을 왔다 갔다 하는 동네인데, 처음 발견한 곳.
바로 친한 동네 주민분이 데려가 주신 아파트 단지 근처 비밀정원에는, 직접 심으신 꽃들이 여러 색들로 가득했어요. 어느 때보다 봄과 꽃에 감흥 없는 요즘이지만 생기로 가득 찬 곳에 있으니 저도 물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봄날씨에 뭘 들어도 다 좋겠지만은 이 곡만큼은 이맘때쯤 여유와 함께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줄여서 FNP라고도 불리는 일본 밴드의 이름은 금요일 밤부터 무엇을 할까 하고 생각하는 두근거리는 순간의 감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가수 이름부터 곡 명, 앨범커버까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의 분위기와 참 적절하게 어울린답니다.
따스한 날씨가 흘러가기 전에, 꼭 한번 이 노래와 함께 산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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