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의 대화 주제가 연애로 흘러갔어요. 그때 제 입에서는 이런 말이 튀어나왔고요. "'짝사랑도 좋아, 나도 누군가를 찐하게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 사랑하려면 '앞으로 나는 OO을 사랑하겠다'는 계약을 해야 할 판이야."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을 해야겠어요. 그 대상이 사람이든 취미든 뭐든 무언가에 두근두근하고 싶어요. 사실 두근두근으론 부족해, 쿵쾅쿵쾅했으면!
'How could I ask for more
(뭘 더 바랄 수 있을까)
A lifetime of laughter
(평생 웃음이 넘치겠지)
At the expense of the death of a bachelor
(혼자는 이제 안녕이니까)'
'독신의 죽음(Death of A Bachelor)'이라는 독특한 제목에 눈길이 가죠.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 마음을 홀리는 보컬의 목소리에 한동안 이 곡을 찾게 될 거예요. 가사는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내용이에요. 독신의 죽음, 커플의 탄생이죠. 실제로 보컬 Brendon Urie가 결혼을 하며 만든 곡이라고 해요.
누군가는 상반된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솔로였던 나는 이젠 안녕! 사랑에 빠진 나는 행복한 미래를 그릴거야'로 느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