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여러분~ 2022년 1월 잘 보내셨나요? 2022년 된 것도 엊그제 같은데, 1월이 벌써 다 지나 2월이 되었어요! 저도 1월의 밤사이 방학을 잘 보내고 13호를 쓰고 있는데, 조금 쉬었다고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밤사이의 1월은 재충전의 시작이자,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 번의 회의도 했는데요! 다음 14호부터는 리뉴얼 된 밤사이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쭉 기대해주세요🥰

그래서 이번 13호는 휴식을 마치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에서 듣는 노래라는 주제를 선정해봤어요:) 2022년 새해 목표를 잘 세웠다가 못 지켜서 낙담하신 분들에게도 ‘그동안 1월은 2022년 적응기였어, 새롭게 시작하자!’ 이런 힘도 드리고 싶어요. 아쟈아쟈💪💪

1월이 정말 금방 지나간 거 같아요. 저도 일을 그만두고, ‘1월은 정말 제대로 쉬어보자’ 했는데…잘 쉰 건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휙 지나가버린 거 같아서…

또, 2022년 1월은 새해 목표 세우는 건 뒤로 미루고 2021년 회고를 잘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잘 안된 것도 있는 거 같고요. 

휴식은 이제 그만, 이제 뭔가 다짐을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에는 어떤 노래를 들으시나요?

제가 이 곡의 원곡은 잘 모르지만,

뭔가 73호 가수의 ‘어느새’가 엄청 힘찬 멜로디도 아니지만,

어느새 지나간 1월, 어느새 지나간 휴식은 뒤로 한 채

작더라도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는 힘을 주는 거 같아요.

다른 멤버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나에게 들려주고 있는 노래는 어떤 건가요?

From. 🐥디미니

생일이 1월이라 약속을 하나 둘씩 잡다보니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아 오랜만에 술도 좀 마시구요. 아! 그리고 홈트를 시작했어요. 룰루레몬 21DAYS 챌린지에 참가해서 21일간 매일 10분 이상 운동을 했답니다. 집에서의 운동은 폼롤러밖에 몰랐던 저에게 아주 큰 발전..! 

우선 21일 챌린지는 패스 한 번도 안 쓴 채로! 성공했고,, 혼자 꾸준히 할 수 있겠죠? 

약 한 달 동안 만든 습관 근육이 사라지지는 않은듯해요.

그런 노래 있지 않나요. 분명 내 노래 어플에는 있는데 언제 추가했는지 모를 정도로 낯선 노래.

이 노래가 그랬어요. 어? 뭐야 전주부터 정말 좋네?! 근데 몰라.

<슈퍼 밴드>출신들을 좋아하는데 제가 재생목록에 넣어놓았나 봐요. 제목이 ‘데굴데굴’이 아니라 ‘떼굴떼굴’인 것도 뭔가 루시다웠어요.

단어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큰 물건이 계속 구르는 모양. ‘데굴데굴’보다 센 느낌을 준다.]이라고 하네요. 무엇이 계속 굴러가는지는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답니다.

루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멤버 신예찬의 바이올린이에요. 

밴드에 바이올린이라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덕분에 루시 특유의 벅참과 활기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듣는 노래입니다.

마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거든요.

그러게요. 언제 이렇게 빨리 1월이 지나고 2월이 된 거죠?! 저는 올해 1월에 발목을 다쳐서 그 핑계로 운동도 그만두고 누워있는 날들이 많았어요. 아주 게으른 날들을 보냈는데,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간 것 같아요.

하지만 게으른 일상도 이제 그만! 설날이 지나고 나서야 2022년인 게 실감이 나는데, 이젠 저도 디미니처럼 휴식은 그만두고 뭔가를 시작해보려고요. 2월부터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적극적으로 취업준비도 해볼래요!

디즈니 영화 <모아나>에서 모아나가 모험을 떠나기 전에 부르는 노래예요. 모아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길을 선택하는 인물인데요. 자신이 선택한 거친 바다 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히며 멋지게 성장한답니다. (닮고 싶다 모아나..)

저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제 선택에 든든한 힘을 실어주는 것 같거든요!

See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It calls me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평선을 봐, 날 부르고 있어)

And no one knows, how far it goes

(아무도 모르겠지, 저 곳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If the wind in my sail on the sea stays behind me

(바다 위를 거닐 때 바람이 날 밀어준다면)

One day I'll know, how far I'll go

(언젠가 알게 될거야, 내가 얼마나 멀리 갈지)

개인적으로 이번 주제는 노래 선곡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어요. 디미니님이 의미한 ‘새로운 시작’은 산뜻하고 가벼운 발걸음이 느껴지는 느낌이었는데.. 제 플리를 몇 번씩 뒤적여도 그런 노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한참 동안 선곡하고 다시 고르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결정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펭귄입니다. 🐧🐧🐧

쌀쌀한 겨울 날씨 사이로 어느새 입춘을 지나왔네요.

여름에서 다시 봄이 오는 동안- 여러분들께 밤사이로 14번의 인사를 드렸어요. 

저는 그동안 여러 고민을 거쳐 2022년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두둥) 

그 새로운 시작이 취업이 아닌 교수님의 노예라는 사실은 조금 슬프지만…요.

교수님의 노예로 붙잡힌 죄로.. 더 이상 밤사이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는 게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펭귄은.. 하차..는 너무 슬프기에 긴 방학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님 몰래 한 번씩 찾아올게요. 그리고 탈출하게 되는 그날까지 밤사이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들께 제 취향과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지난 반년간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구독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함께 밤사이를 꾸려주신 모든, 은조이, 디미니님 감사합니다. 저 혼자였다면 밤사이라는 도전도 없었을 거예요.

앞으로도 밤사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그럼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