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조이입니다.
벌써 7월 중순이 지났네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레터를 쓰고 있는 지금은 해도 뜨지 않은 새벽시간인데도 슬금슬금 열이 올라요. 모두들 몸과 마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밤사이는 격주로 은조이, 모든이 돌아가면서 발행하는데요. 다음 48호는 모든의 동티모르, 튀르키예 출장으로 제가 연이어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 마무리를 하면서도 끝난 것 같지 않은 기분이지만 한 달을 책임질 생각에 설레네요. 또다른 노래들과 이야기로 곧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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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척 잘하세요? 갑자기 떠오른.. 아니 어딘가 묻어뒀으니까 떠올랐겠죠. 점점 모르는 척이 하나씩 늘어가서요.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좋아하는 척, 졸린 척.. 워낙 연기를 잘 못해서 들킨 적도 많았겠지만 적어보니 많은 척들을 하고 있네요. 하지만 밤사이는 모른 척 할 수 없죠! 이번 47호에서는 요즘 즐겨듣는 3곡의 노래를 가지고 왔습니다. 함께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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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하루는 꼭 도서관에 가는 요즘.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틈만 나면 집에서 굴러다니는 제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가기 시작했어요. 새로 지어진 도서관인만큼 쾌적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어 더 끌리는 곳. 보통 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미룬 일과 생각들을 해치우기도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잡지읽기! 한 권의 잡지에 인터뷰, 공간, 브랜드, 음악, 책, 여행 등등 관심있어하는 것들이 총집합으로 들어있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신나는 거 있죠?! 꼭 끝까지 읽어야 하는 부담도 덜하고요. 일본 밴드 사카낙션의 노래는 잡지에 스며들게 도왔고, 이 곡만 들으면 일시정지상태였던 '신나!'는 감정이 다시 재생돼요.
좋아하는 순간 x 좋아하는 노래 = 완벽.
저장해두었다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찾아 듣는 거죠. 아 그래서 요즘 많이 듣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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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소여 vs 허클베리핀하면 당연히 허클베리핀을 택할 거예요. 선물로 받았던 책 포장박스에 허클베리핀 일러스트가 그려져있거든요. 그림이 마음에 들어 허클베리핀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쓰면서도 어이없는 이유에 피식하지만 그 덕에 동명의 밴드를 알게 되었으니 만족하는 걸로!
1997년에 데뷔한 1세대 인디밴드 허클베리핀의 첫인상이 바로 이 곡이었어요. 드라마 <악마판사>ost로도 쓰였다는데 흐린 날에도 잘 어울리는 축축하면서 어두운 느낌입니다.
강렬한 기타연주와 함께 "난 어둠을 털어버렸어"라는 노랫말처럼 어딘가 숨어있는 어둠을 이 노래로 흘러넘치도록 채워버려서 털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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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빛나는 샤이니! 타이틀인 HARD를 처음 들었을 때는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소속사의 후배그룹 느낌이 나서 어색했는데 몇 번 더 듣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흥얼거리고 있어요. "We go hard!"라고 외치는 후렴 가사처럼 멤버 모두 열정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기에 15년 차임에도 앞으로가 궁금해져요.
'최선을 다하는 태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마인드'에 대해 생각이 드는 요즘. 어디까지가 나의 최선일까,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나태한 마음은 글러먹은 것인가.. 이상하게 결론이 자책으로 흘러갈 때 무대영상을 찾아 봐야겠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크리에이티브를 뿜어내는 이들의 모습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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