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이 없을 땐 일하고 싶고, 일할 땐 일하기 싫을까요. 왜 벌써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거죠?
퇴근길, 이 노래를 들으며 자전거 타고 달리는데 ‘아 시원하다’는 혼잣말이 튀어나왔어요.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직장을 다니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더라고요. 본격적인 업무는 시작도 안 했는데 말이죠. 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알아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
발랄한 멜로디와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물씬 풍기는 가사. 사방이 바다인 곳에서 쨍쨍한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곡이에요. 잠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곡!
'I'm on a boat
멀어지는 도시
We're going on
어딘가로 멀리멀리'
🌹 Bobby Caldwell - What You Won’t Do for Love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강공원이 있는데요. 평일 저녁에도 수많은 사람이 피크닉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러웠는데요. 어느 순간, 사람들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즐겁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까 저절로 동기화되는 제 표정😊
이 노래는 한강으로 소풍 온 사람들에게 틀어주고 싶어요. 미지근한 저녁 공기, 한강 피크닉과 잘 어울려서요.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을 것도 하는 게 사랑이야'라고 이야기하는 이 곡은 특히 도입부의 악기 소리와 가수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