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입니다.

구독자님은 꽃 좋아하시나요? 3월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가 필 예정이라고 해요. 곧 꽃이 피면 봄기운을 가득 느끼게 되겠네요!

최근에 했던 대화 중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였어요. 저는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거든요. 저와 달리, 매일 춤을 춘다니요! 일상을 춤과 함께 한다는 게 멋졌어요.

한동안 그 대화는 머릿속에 맴돌았고 갑자기 '나도 춤춰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당장 음악을 틀었는데, 춤은 커녕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런 제 모습에 웃음만 났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할 수 있거나 생각할 수 있는 동작이 이렇게나 없다고?'

춤을 잘 추고 싶다는 욕심도 없고, 그저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싶어요. 쑥스러움을 잊고 '그냥 움직여볼 테야!' 하면서요.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싶지만, 자유롭게 춤을 추는 날이 온다면 틀어놓고 싶은 신나는 음악을 가져왔어요.

춤을 추려면 우선 흥을 돋워야겠죠. 경쾌한 리듬감에 감미로운 목소리 때문인지 듣고 있으면 마음이 둥둥 뜨고 기분이 좋아져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겉으로는 고개 까딱까딱 뿐이지만 내적댄스를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많은 구독자님이 아는 곡일텐데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갑자기 ‘춤춰볼까?’ 했던 날 틀었던 그 노래예요!

줌바댄스 초보자로서 자신있게 할 줄 아는 동작은 '손 머리 위로! 점프! 점프!' 예요. 어떤 동작이든 한 템포씩 늦고 헤매지만, 뛰는 건 잘할 수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즐길 수 있는 노래예요. 방방 뛰고 싶게 만들거든요. 춤을 못 춰도 방방 뛰면 되니까요! '일주일 중 8일만 같이 있어달라'는 가사도 재밌어요.

신나게 뛰었다면 이 노래로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쉬어가요. 아마 다른 사람들과 스텝을 맞추고 율동을 하면서 이 노래를 즐기지 않을까요. 한 손엔 음료수를 들고 목도 축이면서요.

개인적으로 이 곡의 따뜻한 가사는 도시의 개나리 핀 봄날을 떠올리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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