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사이 18호] 우리의 여유를 찾아서🤹

2022. 4. 20.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밤을 채워주는

음악 뉴스레터 <밤사이>

🤹 우리의 여유를 찾아서

👉소개된 음악을 들으면서 읽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은조이입니다.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이네요.

풀린 날씨에 굳어있던 몸도 풀린 건지 전보다 더 자주 밖을 나가는 요즘이에요.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야외에서 커피도 마시고 싶고 말이죠.

이 생각을 한 순간 전 <여유>라는 단어에 꽂히게 됩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1. 물질적ㆍ공간적ㆍ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2.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하네요.

그러네요. 내 마음부터가 넉넉해야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나마 넉넉해지기 쉬운 게 저의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구독자분들은 여유로울 때,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뭘 하시나요?

여기에 댓글 남겨주세요:)

🌐 클래지콰이 - 날짜 변경선

3월의 감정을 살아나게 만든 클래지콰이의 노래에요.

습관적으로 클래지콰이 플레이리스트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자동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면서 기분이 좋아져요. 보사노바풍이라 봄이랑 참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문득 다가와 내게 말 걸며 이제 한걸음 앞으로 나가라고 날짜 변경선 선을 넘어서"

이 가사가 넌지시, 가볍게 툭 들렸어요. 그냥 한 번 넘어봐~하며 밀어주는 것처럼 말이죠.

두 사람의 목소리가 진중하게 다가온다기보다는 살랑살랑하게 느껴지니 부담을 내려놓게 돼요.

나중에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면 선을 마주했던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기를 바라요.

🐮 선우정아 - 뒹굴뒹굴

제목부터 여유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되지만, 나는 원래 소띠라 괜찮아" 라는 가사를 들으니 누워있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여기도 소띠🐮)

다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하니 내 여유의 행동이 더이상 밉지 않았어요. 고급진 선율 위에서 뒹굴뒹굴 데굴데굴을 예찬하며 온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선우정아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밥 먹고 바로 누워 소가 된 관중들이 꼬리를 흔들며 즐기고 있는 피아노ver. 영상도 강.력.추.천합니다.

나른해졌다면... 전.. 대만족...zz

👩‍🚀 강민경 - Digital Lover

현대카드와 콜라보한 노래이지만 저는 이 영상으로 가장 먼저 접했어요.

슈퍼마켓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는 이 온도, 습도..가 생각날정도로 환상적이에요. 크러쉬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제시, 그레이, 크러쉬(mv), 강민경 4명의 가수가 각각 다른 매력으로 불렀답니다.

“이 모순적인 미묘함이 외로움을 살아가는 묘미”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히려 외로움이 긍정적인 것일 수 있다고 말해요.

시끄러운 바깥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혼자 있기 싫지만 혼자이고 싶을 때 종종 듣는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여유에는 분명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우리, 외롭다고 느껴지면 더 외로워져봐요. 그래도 괜찮아요.

밤의 수다쟁이들💬

밤사이 멤버들이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오늘의 주제는 '꽃구경'

눈 깜짝할 사이 꽃이 폈어요. 여러분의 꽃구경은 어땠나요?

동네 꽃구경

저는 가족이랑 동네에서 꽃구경을 했어요. 벚꽃, 개나리, 목련, 철쭉… 꽃 구경도 실컷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꽃은 어쩜 그리 다 예쁜지! 주변에 꽃도 많이 펴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요즘이네요.(그나저나 꽃 사진 잘 찍는 팁 있나요? 꽃은 사진 찍으면 실제로 보는 것보다 덜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모든

신촌 커피빈 앞 꽃 노점상

이번 봄엔 개나리는 응봉산, 벚꽃은 석촌호수,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등 남들도 다 가는 곳은 다 섭렵했어요. 하지만 저는 신촌 꽃 노점상을 뽑아봤어요! 하루 디저트값으로 꽃을 살 수 있고, 꽃 아이쇼핑만 해도 힐링 되는 곳이에요! 저만의 시크릿 힐링 스팟! (사진은 봄에 볼 수 있는 보라색 프리지아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 라넌큘러스에요:)

🐥디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