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름이 헷갈리는 일본의 4인조 혼성 밴드인 녹황색사회. 이들의 노래를 아무거나 골라 들어봤을 때 다 좋았지만 애니메이션 엔딩곡인 Shout baby를 가져온 건 간주의 힘이 커요.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보컬 뒤로 받쳐주는 현란한 건반 소리까지.
백지상태인 날들과 '적응'이라는 단어에 갇혀있었어요. 분위기부터, 업무, 사람까지 애써서 파악하려니 첫 주에는 뒷 목에 담까지 온 거 있죠. 이 곡의 가사 해석을 보면 "매일의 불안함"이라는 말이 있는데, 회사 특성상 빠른 속도와, 넓은 업무 범위를 직면하게 되면서 불안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이제 알아요! 처음이니까 당연하고, 불안함을 외면하기보다 조금씩 타파해보면 별 거 아니란 거. 또 그게 몸.정신건강에 좋다는 것. 그러려면? 해결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출근 전, 퇴근 후 짬을 내 공부 하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저.. 적응할 수 있겠죠?
아, 마침 녹황색사회가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첫 내한 무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해 보고싶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