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조이입니다. 이 레터가 메일함에 도착할 때면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겠네요!
2월이 시작된다고 달라질 건 없겠지만 아직 2024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도 해요. 이번 레터에서는 저의 요즘을 설명할 수 있는, 그만큼 열심히 들은 노래들을 가져왔습니다.
님의 요즘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마치 시험 질문처럼 제목을 지어봤는데, 문제에 대한 답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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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EO채널의 영상에서 그녀를 오랜만에 마주쳤고, 이어진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의 무대들을 보게 되었어요.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인 만큼, 벌써 베스트 5곡이 추려져 어서 공유하고 싶지만 차차 풀어보겠습니다. 이 곡은 슴슴한가 싶어 계속 듣다 보니 어느새 마음에 콕 박혀버린, 따뜻하게 품어주는 분위기가 박새별을 닮았어요. 우연은 기대보다 강력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우연하게 만난 일들, 사람들, 순간들은 빈틈으로 스며들어 긴장을 풀게 만드니 수긍이 가요.
스쳐 지나갔던 우연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걸을 때 휴대폰을 보지 않게 되었고요.
(요즘 고치는 중!) 자연스럽게 기대에 온몸을 기대지 말고, 우연을 만들어보기가 2월의 슬로건이 되었답니다.
몸에 힘 좀 풀고, 가볍게 툭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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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러니까 2월이 되면 수영을 제대로 시작한 지 1주년입니다. 밤사이에서는 가끔씩 전했지만 숨쉬기운동밖에 몰랐던 저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숫자인데요.
1주년을 맞아 시원한 이 곡과 함께 짧은 수영장에서의 근황을 전해볼게요 :
여전히 잠과 싸우며 새벽 수영에 적응 중입니다. 반가운 변화라면 레인을 2개로 늘렸다는 점! 수영인이라면 아시겠지만 한 레인에 저 포함 3-4명뿐인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25명 정원일 때와 비교하면 집중반의 정예멤버로 레벨 업한 기분
그리고 수영을 접게 만든다는 접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운데서 출발하기 위해 서있을 때면, 은근히 초.중급반 분들의 시선이 느껴져요. 제발 절 참고하지 마세요..라는 생각을 안고 얼레벌레 도착하지만 부끄러워서 수경을 벗지 못해요. 처음에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오늘도 수영했다!는 마음으로, 행동에 집중하고 칭찬해 주면 언젠가 는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으니 괜찮아요. 아쉽게도 2월은 수영장 공사로 강습을 잠깐 쉬어가요. 이참에 동네의 타 수영장, 다른 지역 수영장, 호캉스 등등 원정 수영을 다녀볼 계획입니다. 올해도 수영의 기쁨과 유익을 느끼고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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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특별히 이름이 붙여진 날들이어서일까, 괜히 스스로 의심하고 증명하도록 밀어붙였지만 그러지 못해 풀죽어있었던 날들이 길어졌어요. 자신감이 바닥은 무슨 내핵을 뚫었을 때쯤, 이런 나를 왜 만나냐고 답정너처럼 물으며 쓸모에 대한 답을 지인들에게서 찾으려 했었죠.
(답은 나한테 있는데!!)
그러자 다들 어이없어하며 되물어주더라고요.
"그럼 넌 나한테 뭘 바라면서 만나는거야?"
그렇게 할 말이 사라지고 거울 치료를 받은 참이라 이 노래가 더 특별하게 들렸답니다. 바보 같은 질문을 받은 지인들에게 이 노래를 전하고 싶어요. 그냥 그 자체로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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