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조이입니다.
연말과 새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잊지 못할 날들이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직전에 머리를 다쳤는데 정말 다행히 뇌는 멀쩡하고 두피만 찢어진 두부외상으로 꽤나 고생을 했어요. 지금은 아물어가는 상처와 함께 액땜 제대로 했다 치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릴 때 딱 2가지 생각만 나더군요.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할 거면 최선을 다해 하자. 이 문장들을 올해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려고 해요.
올해도 역시 계속해서 여러 노래와 이야기 가져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2023년 첫 레터, 시작해볼게요.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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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라기보다는 일년 간 이정표가 될 삶의 태도를 정해봤어요. 그 중 하나는 바로 다정한 사람 되기!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었던 작년이 외롭기도 했고, 여러 곳에서 보였던 이기적이고 날카로웠던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았었거든요. 곁에 있어준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좀 더 따뜻해지고 싶어요.
꼭 많은 인원수가 다는 아니겠지만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무엇보다 '함께'라는 연대감을 느끼고 싶어 선곡해봤습니다. 여러 명의 가수들이 함께 부른 노래를 전해드릴게요.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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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률 -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Feat. FRI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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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과 그의 FRIENDS (유희열, 이상순, 윤상, 정재형, 나윤권, 스윗소로우, 박정현, 정순용, 하동균, 존박, 하림, 이적, 이영현, 김재석, 황성제)가 참여한 곡입니다. 어디서 이 가수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걸 들을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아직 무대 영상은 없지만..! 다들 개성있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이라 들으면서 누군지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어마어마한 라인업의 가수들이 응원을 모아 따뜻한 노래로 전해주는 느낌도 들고요.
1998년에 만들어진 곡이었지만 13년 만에 앨범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2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라는 걱정과 고민은 비슷한가 봐요. 가사를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와 있는데 그중 딱 1가지라도 행해보면 어떨까요? 음 저는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않기!
'어쩌면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왠지 별다를 것 같지 않아요'
여러 번 들리는 이 문장에 왜인지는 몰라도 고개가 끄덕여져요. 정말 별다르지 않다면 울고 싶을 때 웃어 보고 싶어요. 우리 모두 웃는 일들 가득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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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새해가 뭐라고 괜히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꼭 이런 빨간 날이 아니라도 먼저 연락하는 편이었어요.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는지.. 스스럼없는 연락이 자연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이런 행동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나쁜 이야기뿐만 아니라 좋은 일조차 나누는 게 어려워지고 어색해져 귀찮음이라는 핑계로 변했죠.
하지만 올해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했으니 전처럼 생각을 거치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여봤습니다. 이 곡이 그런 연락같아요. 오랜만이지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응원하고 있다는, 깊게 들어가 보면 벅차기도 한 마음.
전체적으로 웅장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 정승환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 하는 후반부의 코러스(김희원, 권진아, 박준호, 샘김, 서동환, 이찬혁, 유승우, 제휘, 최예근 참여)로 마음을 전할 용기를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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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블러드를 아시나요?
소속사 SM의 아티스트와 컨텐츠를 응원하는 팬덤을 의미하는데요, 사실 제가 핑크블러드랍니다!_!
처음으로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이 SM이었고, 결국 해체했지만 자연스럽게 소속사에 속해있는 다른 그룹들에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SM엔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조합을 종종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
신보 2022 Winter SMTOWN : SMCU PALACE에서도 여러 유닛이 짜여있는데, 그중에서 더블 타이틀 곡인 The Cure은 12명의 리더들(강타, 보아, 유노윤호, 이특, 태연, 온유, 수호, 아이린, 태용, 마크, 쿤, 카리나)가 참여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전 세계적 운동과 연대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이 곡과, 지구 살리기가 한류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말처럼 앞으로 SM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궁금하네요.
'우린 상처받을수록 서로가 더욱 필요해 '라는 가사를 들으니 혼자 열심히 땅굴만 파던 작년의 모습이 떠올라요. 손 좀 잡아달라고도 해보고, 먼저 손을 내밀어보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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